“오늘은 정말 발이 닳도록 걸었다.”아니, 이건 진심이다. 예비신부와 함께한 대전 웨딩박람회 일정은 내가 평소 직장에서 하루 종일 뛰어다닌 것보다 더 체력 소모가 컸다. 하지만 이상하게도 후회는 없다. 아니, 오히려 묘하게 뿌듯하다. 전리품도 푸짐하고, 정보도 가득했고, 결정적으로 예비신부의 표정이 꽤나 환했다.  →